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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르세라피 카즈하-앤팀 케이 사내 열애설…소속사 “사실 아냐” 진화 [종합]

그룹 르세라핌 멤버 카즈하와 일본인 그룹 앤팀의 멤버 케이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사실무근” 입장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다. 3일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카즈하가 186cm의 6살 연상의 미남 아이돌과 교제 중”이라며 카즈하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날 ‘인기 K팝 걸그룹 멤버의 열애’ 보도를 할 것이라 예고했는데 주인공은 실제 톱 걸그룹 르세라핌의 핵심 멤버 카즈하였다. 매체에 따르면 카즈하는 지난달 16, 17일 스케줄로 일본 방문 당시 도쿄 긴자의 고급 야키니쿠 식당에서 해당 남성과 2시간 동안 데이트를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시간차를 두고 같은 차량에 탑승해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상대 남성이 하이브가 론칭한 일본인 그룹 앤팀(&team) 멤버 케이인 것으로 드러나며 관심이 더 집중됐다. 두 사람이 과거에도 교제하다 헤어진 이후 비밀연애를 했다는 추측도 더해지며 비상한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소속사는 칼같이 대응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하이브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카즈하와 케이의 열애설에 대해 “(두 사람의)교제는 사실이 아니다”고 짧게 밝혔다. 하이브는 공식입장 표명에 앞서 주간문춘에 “두 사람이 친구로서 일본에서 만난 것은 맞다”면서도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고 밝히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동 중인 카즈하와 한·일 양국에서 주가를 높여가고 있는 케이인 만큼 열애설은 K팝 신을 뜨겁게 달궜다. 소속사의 부인으로 표면적으로 이번 열애설이 가라앉는 듯 보이지만 K팝 팬들 사이엔 두 사람의 사적 관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간문춘이 4일 추가 보도도 예고해 K팝 팬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한편 카즈하는 2022년 5월 그룹 르세라핌으로 데뷔, ‘피어리스’, ‘안티프래자일’, ‘언포기븐’,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이지’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케이 역시 같은 해 12월 하이브가 론칭한 전원 일본인 그룹 앤팀으로 데뷔, 주로 일본에서 활동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3 15:18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환골탈태 고척돔, 옥에 티로 남은 선수 대우

사상 첫 국내에서 치러진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TV로만 보던 MLB 선수들의 플레이를 국내 야구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야구팬들에게 설레는 이벤트였다. 특히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KBO리그 출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출전하니 더욱 큰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다.이번 시리즈에 앞서 서울시는 24억원을 투자, 개장 9년 차에 접어든 서울 고척스카이돔 시설을 전면 개선했다. MLB 야구장 그라운드 키퍼와 협업해 구장 인조 잔디를 교체했고 색상도 단색에서 두 가지 색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꿨다. 그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조명도 LED로 전환해 조도 개선을 이뤘다. 이에 따라 향후 조명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가능해졌다. 여기에 원정팀 라커룸, 식당 등 선수 시설도 싹 바뀌었다. 그야말로 고척스카이돔이 환골탈태한 것이다.이는 서울시가 시설 개선에 대한 MLB 사무국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지점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1루 홈팀 라커룸은 원래 주인인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양보해 LA 다저스가 사용했다. 새롭게 단장한 3루 라커룸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단이 차지, 연습경기 파트너로 나선 팀 코리아나 LG 트윈스, 키움 선수들은 사용할 라커룸이 없어 지하 대회의실로 내려갔다고 한다. 그런데 지하 대회의실에는 사물함(라커룸)이 부족해 바닥에 가방을 놔둬야 했다. 연습과 경기 사이 쉬는 시간에 휴식도 여의치 않았다. 선수들은 샤워도 하지 못하고 케이터링 업체(음식 서비스)의 입장이 허락되지 않아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지하로 내려가야 하니 어려움을 호소한 선수들도 있었다. 과거 서울 잠실야구장은 원정팀 사용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악명 높았다. 라커룸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일부 고참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복도 바닥에 일렬로 가방을 내려놔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종전 잠실야구장 원정팀 선수단 사용 공간 못지않은 불편함을 느끼게 한 것이다.팀 코리아는 KBO리그 대표팀이고 LG와 키움은 서울시 연고 구단이다. 서울시가 호스트로 손님맞이를 빈틈없이 한 건 감사할 따름이다. 만약 팀 코리아를 비롯한 국내 선수들에게도 같은 배려를 해줬다면 더 많은 찬사를 받았을 거다. 라커룸 대체 시설로 이용한 지하 대회의실에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임시방편으로라도 설치했다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고척스카이돔의 인조 잔디와 조명 문제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지만 반영이 되지 않았다. MLB 서울 시리즈 덕분에 해결됐으니, 앞으로 MLB 구단이 한국을 자주 방문해야 할 거 같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그만큼 환골탈태한 고척스카이돔은 훌륭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의 대우 문제는 옥에 티로 남았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4.03.26 07:01
메이저리그

[김종문 진심합심] 서울시리즈 감상문 : 주인공의 자격, 야구경기 이상의 장르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 (I’m the happiest person)'이란 박찬호의 코멘트를 보는 순간 기분이 묘했습니다. 이어진 그의 시구에 가슴 뭉클해졌습니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 루 게릭의 그 유명한 은퇴식 연설의 한 대목이 겹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 (the luckiest man)'.그렇습니다. 그는 행복했고, 운도 좋았습니다. 1994년, 그의 메이저리그에 데뷔한지 올해로 30주년입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그 시간이 흘러 박찬호의 바통을 이어받은 다음 세대는 빅리그 중심선수 대접을 받고 있음을 우리는 이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박찬호가 심은 나무가 튼튼하게 자랐구나"라는 그의 말처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를 지켜보는 박찬호에겐 뿌듯함과 자부심이 느껴집니다.30년 전 박찬호 선수는 아시아 선수 한 명도 없는 현실에서 온갖 차별과 싸우며 버텼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박 선수 어머니가 선물한, 그래서 그가 가장 아끼던 양복이 라커룸에 걸려 있었는데 누군가 가위로 잘라버린 사건입니다. 신인 선수에 대한 클럽 하우스 선배들의 짓궂은 신고식이었습니다. 당시 원정 경기였는데 박 선수는 구단 버스 탑승을 거부하며 한바탕 소동을 벌였습니다. 미 스포츠 미디어 '디 애슬레틱'은 최근 서울시리즈에 맞춰 박 선수의 도전을 조명한'‘서울의 대부(godfather)'란 기사에서 그때 해프닝을 전합니다. "지금 돌아보면 잘한 게 아니었다. 이제는 그런 일은 생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란 당시 동료, 에릭 캐로스의 코멘트도 실렸습니다.박찬호의 빅리그 초기엔 야구에만 집중하기 힘들었습니다. 선입견과 무시, 시샘 속에서 꺾이지 않은 결과는 한-미 야구 역사에 선명히 새겨집니다. 그 결과가 이번 서울시리즈라고 할까요. 사실 이번 시리즈는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까지 등장하는 세계적인 빅 이벤트여서 시구자에 대한 다양한 주문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 쏟아졌다 합니다. 그러나 박찬호의 시구는 일찌감치 결정됐고 흔들림 없이 준비됐습니다. 데뷔 30주년이란 시점에 빅리그 공식 개막전 문을 여는 시구의 영예까지. 기막힌 타이밍이 맞아 떨어진 박찬호는 행운아가 맞습니다.김하성 선수도 '아시아 선수는 내야수로는 성공 못한다'는 그들의 의심을 깨며 한국 야구의 도전기를 성공적으로 이어 받습니다. 이번 시리즈 기간 팀 동료들을 서울의 식당으로 초대하고, 한복 도포 스타일의 노란색 변형 운동 자켓을 선물하는 등 그의 존재감은 손님의 그것이 아니라 주인공 그 자체였습니다. 그걸 지켜보는 우리도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서울시리즈가 미국 야구의 세계화 일환이자 미국 문화의 확장판이 될 것이라는 걱정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우였습니다. 한국을 찾은 빅리거들은 초대받은 손님의 예를 갖춰 우리가 즐기는 방식과 문화를 따라 호흡하며 느끼고 갔습니다. 우리 역시 배우고 자극받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리딩하는 부분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시스템 등)을 전파하는 자신감도 발휘합니다. 어떻습니까, 우리의 주인공 자격 충분하지 않습니까.이 과정에서 야구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야구가 서울시리즈를 통해 단순히 경기의 차원을 넘어 스포츠 스타의 사회적 책임과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문화적 장르로서 가치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태일 스포티즌 부사장은 "레전드와 레거시를 어떻게 대접하는지 실감나게 보여준 사례"라고 말합니다. 시즌 앞두고 한창 예민할 수 있는 시점, 장거리 여행과 시차에 따른 피로 등 불편할 수 있는 여러 이슈와 우려를 뒤로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선수들과 그들의 가족, 이를 뒷받침 하는 구단과 리그의 모습에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멋있었습니다. 미국 야구가 그렇다는 차원이 아닙니다. 우리의 야구 현장이 승부와 경기력 관리에 매몰돼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소홀한 불균형을 자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저 역시 반성합니다. 프로 레벨에 걸맞게 세상에 이기고 지는 것 이상의 매력을 내놓아야 할 때라는 걸 느낍니다. 서울시리즈는 그렇기 때문에 강력한 자석처럼 각계 유명인을 고척돔으로 끌어 모았습니다. 한국 야구가 더 멋지게 바뀌어야 합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3.25 07:30
드라마

[단독] 바쁘다 바빠 시우민, ‘사장돌마트’로 일본 이어 마카오行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이 INB100로 이적한 이후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시우민은 티빙 시리즈 ‘사장돌마트’의 팬미팅을 위해 오는 31일 마카오를 방문한다.‘사장돌마트’는 뜻밖의 사고로 해체된 아이돌 그룹 썬더보이즈가 마트 장사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 청춘 코믹 드라마. 시우민 외에도 몬스타엑스 형원이 출연해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해외에서는 라쿠텐 비키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이번 팬미팅은 마카오 코타이 지역의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진행된다. 2500석 규모의 브로드웨이 시어터는 라키, 슈퍼주니어 예성, 엔플라잉, 에이비식스 등 많은 K팝 스타들도 거쳐간 마카오를 대표하는 공연장 가운데 하나다. 이번 팬미팅에는 시우민 외에도 ‘사장돌마트’에서 썬더보이즈의 보컬 은영민을 연기한 최원명과 썬더보이즈의 막내 윤상우 역을 맡았던 이세온이 함께한다.앞서 ‘사장돌마트’ 팀은 지난달 18일 일본 도쿄에서 팬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팬미팅에서 ‘사장돌마트’ 출연진은 드라마를 간략히 리뷰하고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또 추첨을 통해 게임을 진행하고 각자 드라마 OST를 부르는 등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한편 시우민은 올초 백현이 주축이 돼 설립한 INB100으로 적을 옮기고 개별 활동을 하고 있다. 생일 팬미팅 ‘프로즌 타임’을 진행하는 등 솔로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엑소로서의 그룹 활동은 종전대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한다.또한 시우민은 연내 글로벌 OTT에서 공개 예정인 드라마 ‘허식당’ 출연도 확정지은 상태다. 이 작품에서 시우민은 현대로 타임슬립하는 주인공 허균 역을 맡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8 14:22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대한민국 2등 전략

서울 종로 한복판에서 직장 생활을 할 때였습니다. 단골로 다니는 보리밥집이 있었습니다. 콩나물, 시금치, 고사리 등 나물에다 청국장을 끼얹어 척척 비벼 먹는 집이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홍도식당. 홍도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속해 있는 섬입니다. 홍도식당의 문을 열 때마다 우리는 먼먼 남도에서 서울에까지 올라온 토속 음식을 맛본다는 기대감에 살짝 흥분이 되곤 하였습니다.어느 날 주인 내외와 조금 길게 말을 나누게 되었습니다.“홍도에서 언제 올라온 거에요?”“우리 홍도 아녀.”“가게 이름이 홍도….”“여기는 전라도 지명을 붙여야 장사가 잘돼.”“그러면, 고향이…?”“경남 합천.”우리가 속았다? 아닙니다. 홍도식당이 음식으로 우리를 속인 것은 없습니다. 보리밥에 ‘홍도 스타일’이란 것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홍도라는 유명 지명은 누구든 상호로 쓸 수가 있습니다. 홍도라는 명칭 덕분에 우리는 보리밥을 더 맛있게 먹었을 뿐입니다. 홍도식당의 주인이 경남 합천 출신인 줄을 알고 나서도 우리는 홍도식당에 가서 보리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tvN에서 ‘알쓸신잡’을 찍을 때였습니다. 남도 어느 도시에서 음식을 먹으며 남도음식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남도음식은 맛있다고 생각을 하니까 맛있는 것”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건 제가 만들어낸 말이 아닙니다. 문화인류학자 마빈 해리스가 말한 “생각하기 좋은 음식”을 남도음식에 적용하여 표현한 것일 뿐입니다. 쉽게 풀이하면, 음식 그 자체보다는 그 음식을 싸고 있는 스토리가 음식 맛을 결정한다는 뜻입니다.그때 그 자리에서 이런 말까지 나와 다들 크게 웃었습니다. “남도에서는 라면도 맛있다니까.” 남도에서 판매되는 인스턴트 라면은 따로 제조가 되는 것일까요? 남도에서는 인스턴트 라면 끓이는 법이 따로 존재하는 것일까요? 홍도식당에 가면 보리밥이 맛있듯이 남도에 가면 라면도 맛있는 겁니다. 제 입에도 그렇습니다.뒤집어, 경상도에 가면 무조건 음식이 맛없다고 합니다. 외지인만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경상도 내부에서 스스로 그럽니다. “경상도는 맛이 없어요.” 특히 경북과 대구는 ‘자기 지역 음식 비하’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경북과 대구에 가면 저를 알아보고 이런 말을 건네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이고, 맛도 없는 우리 동네에 어떻게 오셨어요.”남도음식은 브랜드입니다. 누가 관리를 한 것도 아닌데 자리를 아주 잘 잡은 ‘대박 브랜드’입니다. 남도음식이라는 브랜드 앞에 여타 지역의 모든 음식은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남도라는 명칭의 지역적 범위는 시대에 따라 변해왔는데, 요즘은 전라남도만 남도라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경상남도에서 경남 음식의 위상을 올리고 싶다며 저를 불러 회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10여 명의 공무원이 앉아 있는 자리에서 제가 한 첫마디는 이것이었습니다.“어디 가서 경상도 음식이 맛있다고 하면 욕먹습니다.”다들 와~ 하고 웃었지만, 속으로는 “우리 이거 헛일하는 거 아닌가?” 싶었을 것입니다. 이어서 “경상도 음식은 맛없다고 생각을 하니까 맛이 없는 겁니다”라는 말을 이해시키고 “맛은 음식에 있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려고 애를 쓰기는 했지만, 그게 짧은 회의 시간에 이게 가능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때에 제가 드렸던 조언은 이런 것이었습니다.“여러분은 절대 남도음식을 못 이깁니다. 경남 음식은 2등을 목표로 잡읍시다. 경기, 강원, 충청 등을 젖히고 2등이면, 그게 어딥니까. ‘전남만 남도냐, 경남도 남도다’는 주장을 하며 경남 음식을 남도음식 카테고리 안에다 밀어 넣는 겁니다. 전남과 경남이 요리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봅시다. 물론 전남이 무조건 이기는 겁니다. 경남은 늘 2등만 하는 겁니다. 전남의 남도음식과 경쟁하여 2등을 한 경남 음식! 대한민국 2등 경남 음식! 해볼만하지 않습니까?”회의는 이날 이후로 이어지지 못했는데, 경상남도 공무원 여러분은 2등을 하기 싫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등만 기억하는 나라라서 그런가 하고 맙니다. 2024.02.29 07:00
연예일반

티모시 샬라메, 한우 오마카세 식당 방문 포착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한우 식당에서 포착됐다.영화 ‘듄: 파트2’ 프로모션을 위해 내한한 티모시 샬라메가 한우 오마카세 식당을 찾았다. 식당 측은 지난 19일 SNS에 티모시 샬라메와 식당 주인이 함께 촬영한 사진과 “한국에 왔다면 한우는 꼭 먹어야죠”라는 글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티모시 샬라메는 식당 주인과 어깨동무를 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티모시 샬라메는 지난 19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수수한 차림의 티모시 샬라메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몰려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등 특급 팬서비스를 펼치기도 했다.한편 티모시 샬라메는 드니 빌뇌브 감독을 비롯해 젠데이아 콜먼,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와 오는 21일 기자간담회, 22일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0 11:12
연예일반

송지은 “♥박위 첫눈에 반해...내게 하반신 마비 개그로 어필” (‘전현무계획’)

‘전현무계획’의 첫 게스트로 나선 송지은‧박위 커플이 ‘구 동네 찐친’ 전현무의 즉석 호출에 한달음에 달려오는 의리로, 전현무‧곽튜브(곽준빈)의 ‘무계획 먹방 여행’의 서막을 열었다.지난 16일 첫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가 계획이 라고는 1도 없는 ‘극P들의 미식 여행’을 선포하는 ‘즉흥 제작발표회’ 현장부터, 전현무가 야심차게 준비한 동네 맛집에서의 ‘무계획 먹방’이 쉴 새 없이 펼쳐져 오감을 자극했다. 특히 전현무는 과거 ‘동네 사모임 멤버’였던 시크릿 송지은과 그의 남자친구인 크리에이터 박위를 즉석에서 섭외해, 따뜻한 밥 한끼를 함께하는 모습으로 ‘전현무계획’만의 매력과 재미를 제대로 살려냈다. 우선 전현무는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라는 콘셉트에 맞게, 길바닥에서 홀로 셀프캠을 켠 뒤, “국내 최초로 기획, 연출, 출연, 대본, 장소 섭외 모두 저 혼자 한다”며 ‘전현무계획’의 출정을 알렸다. 이어 자신의 무계획 여행에 동참해줄 친구의 집으로 찾아갔는데, 비밀번호까지 누르고 자연스레 입장한 곳은 바로 ‘여행 유튜버’ 곽튜브의 집이었다. 침대에서 자다 깬 곽튜브는 퉁퉁 부은 채로 전현무에게 이끌려 거실에서 ‘즉흥 제작발표회’를 진행했고, 서둘러 씻은 뒤 무작정 길바닥으로 나섰다.체감 영하 9도의 맹추위 속, 전현무는 곽튜브도 모르는 그의 동네 맛집으로 향했다. 직후 단번에 식당 섭외까지 성공한 전현무는 아침 10시부터 제철회인 대방어회를 주문했다. 신선한 대방어회를 부위별로 맛본 두 사람은 매생잇국과 호래기회까지 추가 주문하는 등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특히 전현무는 처음 맛보는 호래기회에 감탄했고, 곽튜브는 “씹을 때 눈깔하고 뇌가 터지는 맛이 일품”이라고 극찬했다. 첫 먹방을 성공적으로 끝낸 두 사람은 ‘전현무계획’이 인증하는 찐 맛집 징표인 ‘전현무계획 앞치마’를 식당 주인에게 전한 뒤, 다음 코스로 발걸음을 옮겼다.세찬 강풍을 맞으며 마포대교를 걸어서 횡단한 전현무와 곽튜브는 과거 전현무의 홈그라운드였던 여의도에 도착했다. 이후 전현무는 유재석과 자주 갔던 중국집, 아나운서 신입 때부터 다니던 삼계탕집 등을 소개하며 ‘꿀 정보’를 방출했다. 이윽고 그는 자신만 알고 싶은 맛집으로 곽튜브를 인도했다. 여기서 두 사람은 전현무 픽 ‘밥도둑 3대장’ 김장아찌, 애호박찌개, 제육볶음을 주문해 ‘올킬’했다. 두 번째 식사까지 마친 전현무는 “예전에 5년간 살았던 금호동 동네 친구를 만나러 갈 것”이라고 첫 게스트가 있음을 예고하더니 ‘걸그룹 그녀’에게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곽튜브가 대흥분한 가운데 두 사람은 금호동으로 향했다. ‘걸그룹 덕후’ 곽튜브는 ‘그녀’의 정체에 설레어 했다. 하지만 시크릿 송지은이 공개 열애 중인 유튜버 박위와 함께 나타나자 “아, 남자친구랑 같이 오셨구나”라며 찐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며 “(찐친 송지은이) 나한테 얘기 안 해서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송지은은 머쓱해 하면서도, “현무 오빠가 ‘지은이 너한테 딱 맞는 사람 만났다’고 하더라”며 열애를 축하해준 전현무에게 고마워했다. 이후 박위는 ‘오작교’인 개그맨 김기리 덕에 송지은과 처음 만났던 새벽기도 때를 털어놨고, 송지은은 “그때 오빠가 휠체어를 밀면서 들어오는데 첫눈에 반했다”고 맞장구쳤다. 근황 토크 후, 네 사람은 전현무가 추천한 성수동의 한 맛집에 도착했다. 호텔 출신 부부 셰프가 운영하는 이 곳은 문어삼겹살찜과 갑오징어 요리가 유명한 곳. 각종 요리가 푸짐하게 상을 채우자, 모두는 갓 장아찌를 곁들인 이색 삼합을 먹으며 감격했다. 그러던 중 전현무는 “지은이가 워낙 ‘홀리’해서(성스러워서) 남자를 잘못 만나면 안 될 것 같아서 고민했었는데, 기사로 (박위와의 열애를) 봤을 때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이에 송지은은 “오빠(박위)가 처음에는 하반신 마비된 걸로 개그를 했다. 장애인 할인으로 나한테 어필했다”며 웃었고, “심지어 오빠가 자기 유튜브 채널에 ‘하반신 마비 된 사람이 대변을 보는 방법’을 올려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면서도 송지은은 “오빠의 그런 개그가 멋있어 보인다”며 박위의 ‘긍정 에너지’에 반했음을 고백했다. 송지은과 박위의 달달한 연애 스토리와 먹방의 향연이 절묘하게 무르익은 가운데 첫 회가 마무리됐다. ‘전현무계획’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7 09:51
연예일반

“욕보이소~” 미디어 사투리 기강 잡는 유튜버, 터졌다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내는 니 좋아했다고!!”tvN 인기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이기광이 여자 주인공 강지원(박민영)에게 고백하는 장면 중 하나다. 분명 드라마상 부산 출신인데 사투리도 표준어도 아닌 애매모호한 말투 때문에 몰입도를 깬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디어 사투리’. 영화 혹은 드라마에서 등장인물의 과장되거나 어색한 사투리를 이 같이 설명한다. 사투리를 쓰는 지역 사람들은 드라마를 보며 묘한 이질감을 느끼고, 표준어를 쓰는 사람들은 잘못된 사투리를 실제인 것 마냥 오해하기도 한다. 만약 드라마 속 미디어 사투리를 바르게 잡아주는 네이티브 강사가 있으면 어떨까. 누리꾼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 처럼 나오던 말이 현실이 됐다. 구독자 42.4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하말넘많’은 영화 전공자 강민지와 서솔 두 명의 멤버로 구성된 채널이다. 두 사람은 방송 초반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거나 일상 브이로그 등으로 구독자를 모았다. 비슷한 듯 다른 두 사람 성격차이로 생기는 티격태격 케미도 시청 요소였다. 지난 1년간 대부분 영상이 평균 조회수 10만을 넘기지 못하는 등 고전했다. 두 사람의 케미 만으로는 조회수를 높이는 데 한계가 생긴 것.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13일 대구 출신인 강민지의 ‘미디어 사투리 기강 잡으러 왔어예’ 영상이 온라인 등을 통해 퍼지면서 조회수가 말 그대로 폭발하기 시작했다. 최근 올린 영상 모두 150만 회를 육박하거나 훌쩍 넘긴다. 여기엔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드라마 인기 덕도 있다. 사람 첫인상이 3초 만에 결정되듯 ‘하말넘많’ 사투리 영상은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안녕하시소. 사투리 가르치러 온 강민지라예.” 이 첫마디를 듣고 전체화면을 눌렀다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샀다. 무엇보다 ‘하말넘많’ 콘텐츠가 유익한 이유는 사투리도 공부가 필요한 영역이라는 걸 제시하기 때문이다. 과거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사투리에 대한 편견이 적지 않았다. 주인공은 표준어를 쓰는데 사투리를 쓰는 다른 등장인물은 어딘가 좀 부족하게 인식된다. 또 여리여리한 여성이 “오빠야~”라며 애교를 부리고, 무서운 조폭들은 “마! 행님!”이라며 서로를 거칠게 부른다. 이런 사투리에 대한 과장된 해석이 미디어를 통해 재생산되며 잘못된 인식이 생기기도 했다. 몇몇 예능에서 경상도 출신 여성 아이돌이 등장하면 필수 코스마냥 “오빠야~”사투리를 시키는 모습이 이를 방증한다. ‘하말넘많’ 또한 ‘오빠야’ 단어를 언급하며 “중요한 건 뉘앙스다. 경상도 사람들 사이에선 ‘오빠야’가 단순한 호칭일 뿐 애교스럽게 쓰이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오해를 바로잡는 것 이외에 기초적인 회화도 알려준다. 식당에서 나올 때 “안녕히 계세요” 대신 “욕보이소”라고 말하고 선물을 줄 때는 “자 아나”, “잘 지 냈냐”고 안부를 물을 땐 “별일 없지예”라고 말한다. 최근 대구 경북 젊은이들 사투리는 ‘D사용법’이라고 정의하며 ‘고맙다’ 대신 ‘고맙디’, ‘알았다’ 대신 ‘알겠디’를 써야 한다고 가르친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자세한 강의에 누리꾼들은 “대구 사람인데 진짜 다 저렇게 말한다”, “이렇게 구체적인 사투리 수업은 처음”, “실용적으로 쓸 수 있을 듯” 이라며 환호했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자 누리꾼들은 왜 미디어에서는 이런 네이티브한 사투리를 볼 수 없느냐며 다시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그 지역만 알아들을 수 있는 사투리의 경우 대사 전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2년에 개봉한 영화 ‘뜨거운 피’는 부산 항구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배우들의 능숙한 경남 사투리가 쏟아졌다. 그러나 일부 관객들은 “등장인물의 대사를 알아들을 수 없어 영화 속 클라이맥스에서 이해도가 떨어졌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하말넘많’ 채널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현지인이 직접 방언을 알려주는 콘텐츠가 지금처럼 유행한다면 대중도 눈과 입이 트이게 되고 제작사들도 다양한 지역을 다루는 드라마와 영화를 편안하게 만들수 있으니 말이다. 미디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찐’ 네이티브 대구 경북 사투리를 체험하고 싶다면 ‘하말넘많’ 콘텐츠 정주행을 추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3 05:23
메이저리그

출국 앞둔 이정후, 사인 미담+WAR 1위 다크호스 거론...연일 '후끈'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4 메이저리그(MLB)를 빛낼 다크호스 후보로 인정받았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2024시즌 가장 가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는 후보를 소개했다. 팀 기여도를 나타내는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를 기준으로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각 지구 1명씩 꼽아 자세하게 설명했고, 다른 후보 4~5명은 이름만 열거했다. 지난해 NL 중부지구에서 WAR 1위(5.4)는 놀란 아레나도나 폴 골드슈미트(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아닌 밀워키 브루어스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라고 전하며, 꼭 슈퍼스타가 이 지표(WAR) 1위에 오르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와 1억1300만 달러(1503억원)에 계약한 이정후가 NL 서부지구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 로키스 신성 외야수 놀란 존스에 대해 길게 설명한 글 아래 이름만 나왔지만, 또 다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전망이었다. 지난 23일 MLB닷컴은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전망을 빌려 이정후가 타율 0.291·출루율 0.354·장타율 0.431·11홈런·54타점·78타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NL 서부지구는 슈퍼스타가 넘친다. 현재 대표 아이콘인 오타니 쇼헤이가 합류했고,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도 있다. 여기에 2023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빅리그 데뷔 2년 차 괴물 신인 코빈 캐롤도 있다. 이 기사는 이들을 제치고 존스를 WAR 1위 후보로 꼽았다. 2023시즌 홈런 20개와 도루 20개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그가 2024시즌 전천후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WAR 1위에 오를 수 있는 후보 중 한 명으로 이정후를 거론했다. LA 다저스 신성으로 2023시즌 홈런 23개를 친 제임스 아웃맨, 특급 포수 유망주로 기대받았던 가브리엘 모레노와 내야 거포였던 케텔 마르테(이상 애리조나) 그리고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주전 포수를 맡을 패트릭 베일리도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1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본격적으로 빅리그 데뷔 시즌을 향한 항해가 시작됐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스코츠데일로 바로 이동해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이정후는 출국 전날까지 미담으로 주목받았다. 고교 시절 함께 야구를 했던 친구들을 만난 그는 식당 주인의 사인 요청을 잠시 유보하고 떠났다가 40분 뒤 돌아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바로 응하지 않은 이유는 현재 야구를 그만둔 친구들 앞에서 누군가에게 사인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 내용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고, 이정후의 사려 깊은 사연에 야구팬은 감탄했다. 한국 야구 대표 아이콘 이정후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야구팬 응원도 커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31 09:23
연예일반

“코미디 부족”… 박명수 ‘개콘’ PD 저격에 버럭 (라디오쇼)

‘개그콘서트’ 김상미 PD가 박명수 개그를 저격했다.29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개콘' 코너 '데프콘 어때요'의 주인공 개그맨 신윤승과 조수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수연은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모임을 나갔는데 식당에서 사람들이 저한테 오시더라. ‘잘 보고 있어요. 데프콘 씨 사인 좀 해주세요’라고 할 때 실감이 났다”고 말하며 웃었다. 신윤승은 “저는 안경만 써도 얼굴이 평범해져서 잘 못 알아보시더라”면서 겸손한 면모를 보여줬다.잠시 뒤 박명수는 ‘개그콘서트’ 김상미 PD와 전화 연결을 진행했다. “시청률이 저조하더라도 코미디 PD만의 보람이 있다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 PD는 “수연 씨나 윤승 씨나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재밌는지 저희는 알지 않냐. 그런데 시청자들에게까지 닿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며 “’데프콘 어때요’로 사랑 받는 모습을 보면 보람차다”며 훈훈한 답변을 전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자신의 코미디 연기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김상미 PD는 “조금 부족하신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박명수는 “다신 연락하지 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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